81년에 발표한 톰 슈만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 명 문교를 배경으로, 주입식 교육에 얽매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의 참교육을 다룬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는 명문교의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키팅 선생역을 맡은 로빈 윌리암스와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배우들의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백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개강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 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오늘을 즐겨라’라고 역설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참다운인생의 눈을 뜨게 하려고 노력한다.

닐, 녹스, 토드 등 7명은,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학교 뒷산 동굴에서 첫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하고싶었던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닐이 연극을 하는 것을 알자마자, 그를 군사학교로 보내려고 한다. 자신이 처음으로 꿈꾸었던 일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닐은 그날밤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선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돌리고 웰튼에서 그를 추방하기에 이르는데...

-Scene Selections (장면선택)